2010.8.7 Life


* 막내를 데리고 캐리비안베이를 가기로 했던 날이지만, 새벽부터 미친듯이 천둥번개비바람이 치더라ㅠㅠㅠ
그래서 못가게 되었는데 아침부터 우리 막내 울고불고 난리나서 달래느라 두시간은 소요한듯...
결국 달래는 조건으로 오늘 종일 놀아주고 밥도 사주기로 했다.

유부초밥으로 아침 먹고, 쿠키 쿠워서 슈렉 1,2 보여주면서 놀아주다가 요녀석이 어지럽힌 방 온통 치우고 나니 진이 쫘아아악
그 상태로 슬금슬금 걸어나가서 미피가서 난 좋아하지도 않는 하와이안피자 먹어주고, 지가 시켜놓고 맛없다고 내팽기친 레몬에이드는 내가 마시고...
요녀석-_-...

그랬더니 완전 힘들더라ㅠㅠ 결국 머리아파서 실컷 자다가 좀 전에 일어났당.
그래도 막내랑 놀아준건 정말 간만이니까,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이렇게 놀아줘야겠다고 생각

* 일은 힘들다...OTL
안힘들거라고 생각한건 아니지만 유난히 힘들다...ㅠㅠ 사람들의 좋은 면부터 안좋은 면까지 하루에 다 보게 되는듯?
그래도 상대적으로 일의 힘든 정도에 비해 수입은 좋은거니까 기운내서 해야지ㅠㅠ
일년만! 버티자!!!

언제나 그렇듯이 Life


* 언제나 그렇듯 별다른 일 없이 평온한 요즘ㅇㅇ
굴곡없이 무난한 인생이라는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재미없겠지만 반대로 보면 굉장히 편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굴곡없이, 무난하게, 큰 일 없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별님이랑은 언제나 그렇듯이 잘 지내고 있다. 간간이 싸우는 일도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러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다른 주변 커플들과 비교해봤을 때 가장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생각하는건 많이 다르고 성격도 많이 다르고 생활패턴도 많이 다르지만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걸 보면 나름 인연은 인연인 것 같다.
그저께는 별님 아버지와 문자를 하다 천생연분이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당사자들이 아닌 주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정도라면 누가 보더라도 우린 잘 지내고 있는 듯?

* 사실 이렇게 남자친구 부모님과 허물없이 지내는건 이번이 처음. 이렇게까지 오래 지낸것도 처음이긴 하지만, 이래저래 많은 것들을 별님과 처음 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내가 연락을 하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너무나 당연하게 별님과 나를 묶어서 생각하시고. 그런 사소한 것들 조차도 처음이다. 나라는 사람과 별님이라는 사람, 이렇게 대하는게 아니고 나와 별님 이라고 생각하고 묶어서 대해주시는걸 보면 괜히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부모님처럼 대하게 되기도 한다. 뭐, 거의 나와 별님이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듯?

* 나와 별님은 항상 결혼이야기를 한다. 사실 둘 다 어리고, 사귄 시간은 짧진 않지만 그렇게 긴 것도 아니고. 둘 다 아직은 학생이니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도 너무 스스럼없이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결혼하면~ 이라는 식으로. 대부분은 별님이 먼저 꺼내지만 요즘은 내가 먼저 꺼내는 일도 잦다.
하긴 뭐 둘 다 이변이 없는한 서로 계속 사귀다가 결혼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둘 사이에 있던 사소한 일부터 정말 큰 일까지 함께 겪으면서 별님이 나에게 당연히 자기가 날 책임질 거라고 말하니까. 그만큼 길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일을 겪었으니까.
그렇게 문득 생각을 해보면 이런 생각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드는것도 어찌 보면 우리가 '인연'이라는 것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느껴진다.


우리 집 두부 junk


* 사실 정확히는 지금 내 집이 아니고 남자친구님 집에서 지내지만~

얼마 전 데려온 이쁜 아가 한마리'ㅁ'! 로브로브스키 종의 여자애를 데려왔다. 원래 남자친구가 똑같은 종의 정말 하얀 햄스터 한 마리를 기르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를 만들어줄겸 새끼도 칠겸 해서 내 아이로 데리고 왔당.

이름은 두부. 남자친구 아이 이름은 모찌. 결국 떡이랑 두부인거다.. 다 음식이네?
아기 두마리 이름도 벌써 지어놨다. 콩이랑 깨.

아 기대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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